임신이랑 인생에 있어 매우 큰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여부를 깨닫지 못하거나, 불안한 사건(?)으로 인해 임신 걱정에 시달리는 상황이 종종 존재한다. 오늘은 임신 극초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과 임신 초기 증상에 대해 한꺼번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임신 극초기 증상
임신 극초기 증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착상혈이라고 볼 수 있다. 착상혈이란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이 된 이후에, 자궁으로 이동하여 자궁내막을 파고들면서(착상) 발생하는 출혈이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착상된 이후 약 3일 정도 분비가 된다. 착상혈은 속옷에 살짝 묻어날 정도로 그 양이 적으며, 색깔 또한 선홍색 또는 짙은 갈색으로 나타난다. 간혹 착상혈과 생리 예정일이 겹쳐, 생리혈과 착상혈이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착상혈 만으로는 임신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착상혈 자체가 그리 흔한증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임산부들의 경우, 약 30%만이 착상혈을 본다고 한다. 이는 여성의 신체 특성상, 출혈이 잦거나 일정치 않아(생리, 배란혈, 부정출혈, 생리불순 등) 구분이 어렵다는 이유도 있다.
간혹 착상 관련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콕콕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아랫배가 당기는 증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가슴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한다.
위와 같은 증상들은 평상시에도 쉽게 느낄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이것들 만으로는 임신을 파악하기 어렵다. 때문에 평소에 생리주기 등을 잘 체크해주는 것이 좋으며, 의심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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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증상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진다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데, 생리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진다면 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착상이 되면 생리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난소 이상 등의 원인으로도 생리가 멈출 수 있으므로, 다른 증상들도 참고해보는 것이 좋다.
체온이 높고 춥다
평소보다 체온이 높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춥게 느껴진다. 임신을 하면 생리예정일이 되어도 기초체온이 내려가지 않고 배란기처럼 미열이 지속된다.(36.7~37.2℃) 미열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임신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열은 다른 질환으로도 나타나기 때문에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쉽게 피로해진다
몸이 피곤하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한 수면 시간 또한 늘어난다. 이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다만 피로는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
기미나 주근깨가 많이 생기고 눈 주위에 다크써클이 보인다. 이는 황체호르몬 때문이며, 멜라닌 색소가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아랫배가 땡기고 변비
자궁이 커지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장운동이 약해지고, 자궁이 장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평소 치핵이나 치질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며, 없던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유방 크기 증가 및 통증
유방이 커진다. 유두가 민감해져 속옷에 닿으면 아프다. 다만 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분비물 증가
수정란이 착상되면 자궁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분비물이 많아진다. 초기에는 냄새가 없고 끈적한 백색 점액이 나타난다. 분비물에 냄새가 나거나 색깔이 짙고 고름 상태인 경우에는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있다. 이는 임신을 하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골반주위로 혈액이 몰리기 때문이다. 혈액은 방광을 자극하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든다.
또한 임신으로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누르는 것도 원인이다.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자궁이 상복부로 올라오면서 증상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임신 후기로 갈수록 태아 머리가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이 올 수 있으므로, 왠만하면 참지 않도록 한다,
입덧 증상
보통은 임신 2개월 경 나타나지만 일찍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임신을 알아차리지 못한 경우, 병원에 가서 약을 먹거나 검진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이에게 해로우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한다.
임신을 알기 힘든 경우
출산 후 모유 수유로 생리가 쭉 없었거나, 임신 중절을 받은 경우, 혹은 생리 불순인 경우에는 몸의 상태가 임신 자각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이미 경험하기 때문에 임신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자궁외임신이나 이상 임신의 경우에도 임신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출혈의 양상이 생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루프를 사용하였구나 염증이 많은 경우,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였거나 유산을 한 경험이 있다면 임신 여부에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지속되는 출혈?
임신 후 생리와 비슷한 출혈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태반이 발달하면서 그 주변을 계속해서 자극하기 때문이다. 해당 출혈은 양이 적고 빛깔이 옅으며 빠르게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체질에 따라 12~19주간 지속되기도 한다. 장기간 출혈이 보인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었다?
초산인 경우, 보인이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임신 중에 약을 먹었다고 해도, 약이 무조건적으로 태아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다.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약 20여 종으로, 항생제나 여드름약, 경구용 피임약 등이 있다. 이 약들 또한 임신 시기에 따라 태아에게 주는 영향이 다르므로, 이 약을 먹었다고 해서 너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한다.
모르고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우에는 복용한 약과 용량을 메모하여 산부인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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